
헬스케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AI 회사가 개발한 암진단 제품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 실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업계는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AI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진단 분야에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조기진단을 돕는다. 신약 개발 업체는 약물 개발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구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90억달러(약 27조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연평균 43.2% 성장해 2032년 4900억달러(약 7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사기관은 "AI 헬스케어 관련 기술이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며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의료기관 종사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또는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지난 10월 WHO 산하기관 UNITAID가 발간한 '2024년 기술 보고서'에는 국내 진단기업인 노을의 제품 '마이랩'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을은 글로벌 진단 기업 로슈, 홀로직과 함께 해당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 보고서에 언급된 노을 제품은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다. 업계는 국내 의료AI 진단 기업이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노을 관계자는 "기존 검사 방식은 세포를 채취한 뒤 염색 및 분석까지 과정이 복잡하고 결과를 얻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마이랩 제품을 사용하면 자궁경부 세포 검사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자동화 기기를 통해 이뤄진다. 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 및 조직 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의 조기 진단을 위한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중 단백체 바이오마커 기반 조기 진단 혈액검사 개발 기업 베르티스는 AI 기술을 도입해 진단 검사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있다. 혈액 내 질병과 관련이 있는 단백체 바이오마커는 다양한 농도와 형태로 존재한다. 이 때문에 탐지가 쉽지 않다. 베르티스는 이러한 단백질 마커들을 효과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단백질 검색 엔진을 자체 개발해 분석 파이프라인에 적용 중이다. 베르티스 관계자는 "기존 검색엔진 대비 동정 커버리지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동안 바이오마커로 고려하지 못했던 단백질들을 제품에 포함시켜 진단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르티스는 최근 췌장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솔루션 '판크체크' 개발에도 AI 기술을 도입했다. 총 13개 바이오마커와 AI 기술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췌장암 발병 여부를 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판크체크의 상용화를 위해 췌장암 환자 220명을 포함한 총 513명의 혈액 검체를 확보해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21557?sid=103
헬스케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AI 회사가 개발한 암진단 제품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 실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업계는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AI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진단 분야에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조기진단을 돕는다. 신약 개발 업체는 약물 개발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구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90억달러(약 27조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연평균 43.2% 성장해 2032년 4900억달러(약 7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사기관은 "AI 헬스케어 관련 기술이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며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의료기관 종사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또는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지난 10월 WHO 산하기관 UNITAID가 발간한 '2024년 기술 보고서'에는 국내 진단기업인 노을의 제품 '마이랩'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을은 글로벌 진단 기업 로슈, 홀로직과 함께 해당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 보고서에 언급된 노을 제품은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다. 업계는 국내 의료AI 진단 기업이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노을 관계자는 "기존 검사 방식은 세포를 채취한 뒤 염색 및 분석까지 과정이 복잡하고 결과를 얻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마이랩 제품을 사용하면 자궁경부 세포 검사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자동화 기기를 통해 이뤄진다. 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 및 조직 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의 조기 진단을 위한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중 단백체 바이오마커 기반 조기 진단 혈액검사 개발 기업 베르티스는 AI 기술을 도입해 진단 검사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있다. 혈액 내 질병과 관련이 있는 단백체 바이오마커는 다양한 농도와 형태로 존재한다. 이 때문에 탐지가 쉽지 않다. 베르티스는 이러한 단백질 마커들을 효과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단백질 검색 엔진을 자체 개발해 분석 파이프라인에 적용 중이다. 베르티스 관계자는 "기존 검색엔진 대비 동정 커버리지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동안 바이오마커로 고려하지 못했던 단백질들을 제품에 포함시켜 진단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르티스는 최근 췌장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솔루션 '판크체크' 개발에도 AI 기술을 도입했다. 총 13개 바이오마커와 AI 기술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췌장암 발병 여부를 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판크체크의 상용화를 위해 췌장암 환자 220명을 포함한 총 513명의 혈액 검체를 확보해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21557?sid=103